알리에서 판매하는 zk-502mt 라는 앰프가 있는데 케이스 없이 보드만 있는 거거든? ...

결론부터 말하면 19 V DC 어댑터로만 전원이 들어오는 상태에서 ZK-502MT 기판을 손으로 살짝 만지는 정도로는 치명적인 감전 위험은 사실상 없습니다.
다만 “완전히 안전하다”와 “아무 주의도 필요 없다”는 다른 얘기이므로, 아래 사항을 참고해 주세요.

근거	요약
국제 표준 IEC 61140 / BS 7671	“Extra-Low Voltage(ELV)”를 120 V DC 이하로 규정하고, 이 범위의 회로는 인체 감전 위험이 매우 낮다고 봅니다. 19 V DC는 훨씬 아래입니다. en.wikipedia.org
미 OSHA 가이드	50 V DC 이상부터는 노출 도체에 ‘가드’를 요구하지만, 50 V DC 미만은 의무 사항이 아님을 명시합니다. osha.gov
엔지니어링 Q&A 사례	전원장치가 24 V 4.5 A라도 “피부가 마르고 멀쩡하면 50–60 V DC까지는 대부분 무해”라는 실무적 해설이 있습니다. electronics.stackexchange.com

Ohm의 법칙으로 보면, 건조한 손·발 접촉 시 인체 저항은 보통 50 kΩ 이상입니다.
19 V ÷ 50 kΩ ≈ 0.4 mA → 인체에 거의 느낄 수 없는 수준입니다.

습기·상처·땀
피부가 젖었거나 긁힌 곳이 있으면 저항이 뚝 떨어져 “찌릿”할 수 있습니다. 놀라서 기판을 떨어뜨리거나 쇼트를 내는 2차 사고가 더 위험합니다.
고주파 스위칭 노이즈
앰프 IC 내부는 수십 kHz로 스위칭하므로, 금속 물체로 동시에 두 지점을 건드리면 따끔한 느낌이 날 수도 있고, 스파크로 기판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전원 어댑터 1차측(AC 100–240 V)
일반 노트북형 어댑터는 절연 트랜스를 통해 2차측(19 V)과 분리돼 있지만, AC 입력 단자가 노출된 벤치 전원을 쓰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콘덴서 잔류 전압
전원을 빼도 수백 µF 필터 콘덴서가 잠시 19 V 가까이 충전돼 있습니다. 수 초~수 분 후 자연 방전되나, 측정기 없이 바로 만지는 것은 피하세요.

방법	이유 / 참고
절연 스탠드오프(너트)로 책상 ∼ 기판 간격 확보	금속 접촉·쇼트 방지, 공기 흐름 확보
3D 프린트 또는 아크릴 케이스 장착	낙하·이물·정전기 사고 예방 (Thingiverse에 ZK-502MT용 무료 STL 있음) thingiverse.com
Class II(더블 절연) 인증 어댑터 사용	1차·2차 전기적 분리 보증
테스트·배선 작업 시 어댑터 전원 분리	예기치 않은 쇼트·스파크 예방
습한 환경·젖은 손 피하기	피부 저항 하락으로 불쾌한 감각 가능

19 V DC는 국제 기준으로 ‘안전저전압’에 속하므로 기판을 가볍게 만진다고 인체에 위험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쇼트·정전기·AC 측 노출 같은 2차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하니, 절연 지지대·케이스·건조한 작업 환경 같은 기본 안전수칙을 지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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