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우퍼를 휴대폰과 연결해서 20hz를 85db 크기로 재생하는 것과 사운드바에 연결해서 ...
생성일: 2025년 6월 2일
생성일: 2025년 6월 2일
서브우퍼를 휴대폰과 연결해서 20hz를 85db 크기로 재생하는 것과 사운드바에 연결해서 같은 주파수대역을 같은 볼륨으로 재생하는 것이 별 차이 없겠지?
실제로는 “같은 20 Hz, 같은 85 dB”라는 조건을 명목상 맞춘다-고 해도 — 어떤 장비로, 어떤 경로로 신호를 보내느냐에 따라 체감은 꽤 달라질 가능성이 큽니다. 핵심 차이를 몇 가지만 정리해 보면요:
포인트 | 휴대폰 → 서브우퍼 직결 | 사운드바 → (내장 또는 전용) 서브우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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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 품질 | • 휴대폰 헤드폰/라인-아웃은 보통 하이패스 필터가 거의 없어서 20 Hz 신호는 통과하지만, 최대 출력전압(≈ 1 Vrms 이하)이 낮습니다.<br>• 서브우퍼 입력 감도를 맞추려면 볼륨을 많이 올리게 되는데, 휴대폰 DAC가 먼저 클리핑될 위험이 있습니다. | • 대부분의 사운드바는 LFE(저음 전용) 필터·EQ를 걸어준 뒤 서브우퍼 앰프로 보냅니다.<br>• 내부 DAC/DSP 단이 2 V 이상 여유 전압을 쓰는 경우가 많아 헤드룸이 넉넉해요. |
전원·증폭 | • 휴대폰은 증폭이 거의 없으므로, 서브우퍼 입력단(보통 100 mV~1 V 민감도)과 매칭이 애매할 수 있습니다.<br>• 볼륨을 충분히 올려 85 dB까지 밀어붙이면 입력이 부족해 실제 SPL이 목표에 못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 • 서브우퍼용 파워 앰프가 내장·외장 모두 사운드바 시스템에 맞춰 설계돼 있어, 20 Hz에서도 최대 출력 근처까지 몰아붙이기 쉽습니다. |
필터링/보정 | • “맨소스”라 EQ·크로스오버가 없어서 20 Hz 신호가 그대로 들어갑니다. 서브우퍼 자체 필터 셋업을 잘못 하면 진폭 왜곡이 생길 수 있어요. | • DSP가 룸보정, 리미터, 서브우퍼 보호 알고리즘을 함께 돌려 주니 20 Hz를 과도하게 밀어도 왜곡·클리핑이 덜합니다. |
실제 재생 능력 | • 목표가 20 Hz – 85 dB면, 중·소형 액티브 서브우퍼라도 방 크기·위치에 따라 70 dB 남짓밖에 안 나오는 경우가 흔합니다. | • 사운드바 + 별도 서브 세트라도, 대부분의 소비자용 서브우퍼가 25 Hz 밑은 급격히 감쇠합니다. “20 Hz / 85 dB” 사양이 명시된 모델이 아니라면 똑같이 부족할 수 있죠. |
즉 “조건만 맞추면 별 차이 없다”는 가정이 성립하기 어렵다는 게 포인트입니다. 실제로는 사운드바 체인이 더 안정적으로 20 Hz를 밀어줄 가능성이 크니, 저역 한계와 볼륨 여유를 먼저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