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 20 Hz 톤은 청취 위치에서 약 ≤ 70 dB (C‑weight/Z‑weight 기준),
- 30 Hz 톤은 청취 위치에서 약 ≤ 65 dB 정도로 제한하면, 일반적인 철근콘크리트 아파트에서 아래층으로 전달되는 레벨이 40 dB 이하로 떨어져 아랫집에서 물건이 떨리거나 “웅‑웅” 하는 소리를 들을 가능성이 매우 낮아집니다.
※ 목조·경량 슬라브 구조라면 저주파 차단이 10 dB 정도밖에 안 될 수 있으므로, 위 값에서 추가로 5 ~ 10 dB 이상 더 낮춰야 안전합니다.
왜 이런 숫자가 나오는가?
단계 | 핵심치 | 근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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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간이 20 Hz·30 Hz를 ‘겨우’ 듣는 절대역치 | 20 Hz ≈ 80 ~ 100 dB SPL, 30 Hz ≈ 60 ~ 70 dB SPL | 실험·표준치(ISO 226·389‑7)와 청력 자료 |
2. 아파트 바닥이 주는 저주파 차단(감쇄) | 콘크리트 슬래브 180 ~ 200 mm → 20 ~ 30 dB 감쇄(20 ~ 40 Hz 구간) | 질량 법칙·실측 예시 |
3. 목표: 이웃 공간에서 레벨을 절대역치 아래로 | 역치 – 10 dB(≈ 40 dB)면 ‘귀에 안 들림’ & 물건 공진도 극히 낮음 | WHO·DEFRA 저주파 지침 “저주파·야간엔 더 낮춰라” IOA |
4. 우리 집에서의 허용 출력 | 40 dB + 20 dB(감쇄) ≈ 60 dB → 여유 5 ~ 10 dB 더 줘서 20 Hz ≤ 70 dB / 30 Hz ≤ 65 dB | 위 계산을 +5 dB 여유로 보수적 적용 |
실제로 이렇게 관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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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측정
- 스마트폰 앱은 ±5 dB 오차가 흔합니다. 가능하면 C‑weight(또는 Z‑weight) 지원 SPL Meter로 저주파 보정 포함 값을 확인하세요.
- 측정 위치는 청취 좌석 높이·바닥 바로 위 두 곳을 찍어 평균치로 보수적으로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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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륨 세팅 요령
- AVR/프로세서의 테스트 톤(20 Hz·30 Hz) 또는 REW 핑크노이즈를 무한 반복.
- 볼륨을 천천히 올리면서 SPL Meter가 목표값(70/65 dB)을 넘지 않는 선에서 멈춥니다.
- 영화나 음악 감상 시 LFE + 10 dB 부스트가 붙는 타이틀이 많으므로, 테스트 때 본 볼륨에서 ‑2 ~ 3 dB 여유를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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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전달 저감(진동 차단)
- 다운파이어링(바닥 방향) 우퍼는 피하고 프론트·사이드 방사형 사용.
- 우퍼를 좌석 쪽으로 최대한 가까이 두면 같은 체감 저음에 볼륨을 3 ~ 6 dB 낮출 수 있습니다. LedgerNote
- 고무/폼 아이솔레이션 패드(Auralex GRAMMA 등) 또는 스파이크·데커플러로 바닥과 분리.
- 코너 배치는 3 dB 정도 출력이 자연적으로 증가하므로, 벽에서 20 ~ 30 cm 띄워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 서브소닉 필터를 18 Hz 이하로 걸면 불필요한 인프라 사운드가 구조에 실리는 것을 막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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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시간대
- 야간(22:00 이후)은 청각 민감도·불쾌도가 올라가므로 동일 음량도 더 잘 들립니다. 권장 레벨에서 6 dB 이상 추가 감쇠하세요.
기억해야 할 한계
- 아파트마다 슬래브 두께·스팬·벽체 결합이 달라 실제 감쇄량이 ±10 dB까지 차이 날 수 있습니다(특히 20 Hz는 예측이 어렵습니다).
- 일부 가구(유리장·금속 프레임 침대)가 고유 공진이 25 ~ 35 Hz에 걸려 있으면, 귀로는 안 들려도 ‘덜컹’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아랫집은 40 dB 미만에서도 불편해할 수 있으므로 피드백을 받아 미세 조정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 위 수치는 “들리지 않을 확률이 높은 보수적 목표치”이지, 절대적인 법적 한계는 아닙니다. 층간소음 기준(한국: 공동주택 층간 소음 관리 기준)은 125 Hz 이상만 규정되어 있어 저‧초저주파는 민원 → 자율 조정 단계에서 해결해야 합니다.
요약 체크리스트
이 범위 안에서 세팅하시면, 아랫집에서 물건이 울리며 들리는 문제는 대부분 사라집니다. 즐거운 저음 생활 되세요!